어버이날

 랑이 | 따이어리, 두번째 | 2009/05/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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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어버이날에 아이들이 원에서 가져온 것.
 예쁜 카드와 카네이션 바구니다.
 윤섭이는 어엿한 다섯살답게 차에서 내리자마자,
 
 "엄마! 사랑해요. 이건 제가 주는 선물이예요."

 조금은 수줍게 말하곤 손에 들고 있던 꽃바구니와 카드를 내밀었다.
 그에 비해, 아직 아기같은 우리 아가씨는...
 "내꺼!" 하며 꽃바구니를 안고 집으로 뛰어간다. ㅎㅎㅎㅎ

 윤하야. 그거 니꺼 아니고 엄마아빠거 아니었니... -_-;;  <- 랑이의 마음 속 외침.
 
 아무튼 집에 와서 본 카드!
 윤섭이는 삐뚤빼뚤 글씨로 '착하고 씩씩한 윤섭이가 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하고 적었고, 윤하는 괴상한 그림을 그려놨다(...)
 어느새 어버이랍시고 아이들에게 어버이날을 챙김 받는 입장이 되니 묘한 느낌이 든다.
 스물 일곱, 내 부모님 챙기기도 어설픈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든 내 아이들의 카드를 보고 있으면 가슴 뭉클해지고 마냥 행복해진다.

 부모님께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과
 내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지 하는 생각이 공존했던 하루.

 윤섭아 윤하야 고마워. *^^*
 



2009/05/12 22:45 2009/05/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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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둥이오빠 2009/05/12 23: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윤섭이 윤하가 태어나서 집안을 굴러다니던게 어제 같은데, 이제 정말 의젓해졌죠. 윤섭이는 윤하에게 어버이날이 어떤 날인지 설명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으니... 그리고 "내꺼!" 하고 외치고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들고 달려가는 윤하는 너무 윤하 답네요. ㅎㅎ

    어버이날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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