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도 한참 전에 마셔본(이라기보다는 이전 두 포스팅과 같은 날 마신...) 와인이다. 너무 유명한 와인인데, 시음대에서 마셔본 것 빼곤 처음 마셔봤다.
베린저 와이너리는 와인병에 쓰여진 것 처럼 1876년에 설립되었다. 역사가 짧다고 세계 시장에서 무시받던(그리고 지금도 그런 늬앙스를 완전히 떨치지 못한) 캘리포니아 와인이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벌써 설립된지 130년이 넘은 전통 있는 와이너리다.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베린저의 작품중, 가장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것이 바로 이 화이트 진판델이다. (화이트 진판델은 캘리포니아가 자랑하는 포도의 품종 이름이다.) 붉은 장미빛을 띄었지만 내용은 화이트와인. 이른바 로제 와인이라 불리는 종류다.
레드 와인은 실온에서 즐기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와인은 처음부터 차게 식혀 마시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상큼한 향과 약간 스파이시한 끝맛이 특징으로,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고 편하게, 그리고 쉽게 넘어간다. 그야말로 캐주얼하다.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도 쉽게, 맛있게, 즐겁게 마실 수 있을거라 확신하는 와인. 멕시칸 요리처럼 약간 매운맛의 요리와 같이 먹으면 참 맛있을 것 같은데, 단맛도 꽤 있는 편이라 디저트 와인으로 써도 괜찮다. (실제로 아이스크림과 먹어봤는데, 아이스크림과도 잘 어울렸다.)
평점 ★★★☆
이 와인을 마실 타이밍엔 다들 좀 취해있었는지, 이 와인에 대해서는 테이스팅 노트가 없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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