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슬슬 하는 게임.

 둥이오빠 | 게임 라이프 | 2009/08/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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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별로 하는 게임 없어요 ㄱ-;;

거의 작년 이맘 때 부터 계속 이런 상태였던 것 같은데, 특별히 하나 빠져서 플레이하는 게임 없이 이것 저것 손에 잡히는 대로 해보고 있습니다. 콘솔 게임도 아니고, MMORPG를 손에 잡히는 대로 한다니 ㄱ-;; 좀 이상하긴 하군요.  

콘솔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요즘 정말 온라인 게임 할만한게 없네요. 회사에서 일 때문에 작년에 리치킹 나왔을 때 와우도 잠깐 복귀했었고, 대항해시대니 마비노기니 이것 저것 집적거려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게임이 없습니다. 이브 온라인도 제대로 하는 건 아니고 걍 계정만 살아 있는 정도죠 ㄱ-;;

이브 온라인은, 언젠가 이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그리고 아주 자세히 써보고 싶습니다. 만약 이 게임을 처음 해보고 싶었던 2004년에 시작했더라면, 아니 실제로 처음 잡았던 2006년에 시작했더라면 아마 이 게임은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버퀘스트와 오블리비언등을 제치고 말이지요) 하지만 시대를 잘못 만나(?) 제겐 비운의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게임을 다른 분들께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주 괴악한 게임이거든요. 현존 온라인 게임중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게임, 다른 게임들이 추구하는 재미는 추구하지 않고, 전혀 다른 의미의 재미만을 고집하는 게임, 철저하게 어른들과, 어른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사람이 곧 컨텐츠여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처신이 게임의 절반인 게임. "우주" 라는 로망을 역사상 가장 아름답게 구현한 게임. 이 게임은 정말 한마디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을 생각해내고, 실제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개발자로서도 경외감을 느낍니다.

더 재밌는 게임이 나오면 당장 때려치우겠지만, 일단은... 이 게임을 슬슬 하고 있네요.
어느 새 배틀쉽을 몰고 4렙 미션을 하나씩 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나 봅니다.

스크린샷은 제 전함 윈드워커Windwalker. 칼다리 종족의 전함(Battleship)급 함선 레이븐(Raven)입니다. 배경으로 제 홈스테이션이 보이네요.





2009/08/15 01:48 2009/08/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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